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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주 중반 비, 더위 꺾여

2023.08.20 오후 04:12
[앵커]
휴일인 오늘, 종일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내일도 무더위 속 소나기가 이어지겠고 화요일인 모레부터는 비가 내리며 더위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더웠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 서울 하늘은 잠시 구름에 가려지기도 했지만, 종일 더위는 여전했습니다.

오후 네 시를 넘긴 지금도 햇볕이 내리쬐며 습한 열기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오늘 낮 동안 땀을 많이 흘리셨다면, 저녁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셔야겠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에 대체로 습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낮 동안 가장 더웠던 곳은 경기 여주시 금사면으로, 기온이 무려 38도 가까이 치솟았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36도 안팎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열기는 밤에도 식지 못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광주, 대구에서 모두 25도, 부산 26도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내일 낮에도 오늘과 비슷한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은 31도, 대전과 광주, 대구 등 그 밖의 내륙에서는 33도까지 치솟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온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강원과 충북, 그 밖의 남부 내륙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강원 산간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저녁까지는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고요,

월요일인 내일 오후부터는 동해안과 영남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많게는 40에서 60mm의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비는 시간당 30에서 60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화요일인 모레, 중부와 호남에 국지성 호우가 시작되겠고, 이후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목요일까지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없겠습니다.

다가오는 수요일은 막바지 더위가 가고 가을이 온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화요일에는 중부와 호남에, 처서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찜통더위는 주춤하겠는데요.

내일까지는 낮 동안 무척 덥겠습니다.

계속해서 온열 질환 위험성이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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