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 동안 선선, 한때 중서부 비...밤사이 기온 뚝

긴 연휴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 맑고 선선한 가을 공기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듯 합니다.

오늘 아침 14.2도로 시작한 서울 기온은 낮 동안 23도까지 올라,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어제 남부지방에서는 낮 동안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며 서늘했는데요.

오늘은 한낮에 2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전국에서 예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았는데요, 기온이 오르며 지금은 대부분 걷힌 가운데,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비가 지나는 곳도 있겠는데요.

북쪽을 지나가는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와 전북 지역에는 5에서 2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은 길지 않겠습니다.

다만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중부 산간을 중심으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3도, 대전과 광주 24도, 대구는 25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아침 기온이 한 자리수도 뚝 떨어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첫 서리나 첫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 있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한 이번 주에는 찬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습니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