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명절 분위기 가득, 고궁에서 즐겨요!

[앵커]
추석 연휴의 시작인 오늘, 명절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 있는데요.

고궁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덕수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 고궁 분위기 어떤가요?

[캐스터]
네, 아직 오전이지만, 벌써부터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한복을 입고 고궁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많이 보입니다.

추석에 이례적으로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른 가운데 비 소식도 들어 있어서, 습도 높은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현재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긴 띠 모양의 비구름이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를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평택과 이천, 안성, 충남 예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에서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는 오늘까지 경기 남부에 80mm 이상,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많게는 40에서 60mm가 내리겠고,

경북에는 밤까지 5~40mm의 소나기가 오락가락 지나겠습니다.

따라서 도로가 평소보다 미끄러울 수 있어, 귀성길 차량 이동 시, 안전 운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경기 남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부지방은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며, 남부지방보단 더위가 덜하겠지만, 예년보다는 5도 이상 높겠습니다.

서울 31도, 춘천 29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로 예상됩니다.

내일과 모레는 영동과 영남 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당분간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는데요.

연휴 기간 내내 30도 안팎의 낮 더위는 물론, 열대야까지 나타나며 무척 덥겠습니다.

추석 당일 보름달이 언제 떠오르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거 같은데요.

서울에서는 오후 6시 17분부터 밝은 달이 떠오르겠고, 가장 높게 떠오르는 시각은 자정을 지난 0시 4분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름달 보면서 소원 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