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들어서자마자 사흘 동안 이어졌던 입동 추위는 오늘 낮부터 풀렸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이고, 이달 말까지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까지는 여전히 꽤 쌀쌀하던데 이제 추위가 풀리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3.1도로, 어제보다 1.5도가량 올랐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밑돌았습니다.
철원과 파주, 대관령, 춘천 등 일부 중부 지방에서는 영하권을 기록한 곳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오후 3시 반 기준, 대구는 19도, 대전 18.7도, 서울도 18.1도로 예년보다 2에서 4도가량 높아졌습니다.
추위를 몰고 왔던 차가운 고기압이 점차 성질을 잃어 따뜻해진 데다, 상층의 차가운 공기도 동쪽으로 빠졌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서울 아침 기온이 8에서 10도, 낮 기온이 19도 등 전국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10에서 15도가량, 일부 내륙은 15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어제 같은 매서운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이 어제 발표한 1개월 기상 전망에서 11월 말까지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우선 다음 주까지는 서울 아침 기온이 9에서 13도로 평년 기온을 5에서 8도가량 크게 웃돌다가,
18일쯤 7도로 낮아져 체감상 쌀쌀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5도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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