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WMO가 올해도 지구의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MO가 오늘(7일) 발표한 '2025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42도 높았지만, 지난해의 최고 기록보다는 낮아 관측 이래 두 번째나 세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온실가스 농도는 올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바다에 쌓인 열의 양도 지난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WMO는 앞으로 몇 년간은 지구 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 1.5도 상승 기준을 넘을 수 있다며, 기후위기가 이미 현실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세기 말까지 다시 1.5도 수준으로 낮추는 것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0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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