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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곳곳 한파특보, 서해안 폭설...성탄 맞은 명동

2025.12.25 오후 02:02
[앵커]
성탄절인 오늘, 서울 명동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서해안에는 10cm 이상의 많은 눈까지 쏟아지겠는데요.

'성탄 한파'는 내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명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날씨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곳곳에 캐롤이 울려 퍼지는 이곳 명동은 온통 성탄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가족 또는 연인의 손을 잡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정말 많이 보이는데요.

다만 볼에 닿는 공기가 무척 차갑습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를 시간이지만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권, 체감온도는 -6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고요.

전국적인 한파특보 속에 앞으로 찬 바람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탄절인 오늘, 북쪽에서 강력한 찬 공기가 남하했습니다.

한기가 점점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등 내륙 곳곳에는 오늘 밤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경기와 강원 북부 등 일부 중부와 경북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요.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거센 가운데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지만, 많은 눈이 예보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서는 눈발이 점차 굵어져 내일 아침까지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최고 15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도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충남 서해안에는 1~5cm, 늦은 오후부터는 충청 내륙에도 1~3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은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은 이번 '성탄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체감온도는 무려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겠고요.

대관령 -18도, 대구 -8도 등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맹추위는 내일 종일 계속됩니다.

서울 한낮 기온 -4도, 체감온도는 -10도 안팎에 달하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종일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5도 이상 낮겠습니다.

오늘 성탄절 맞아서 늦은 시간까지 외출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파의 기세는 해가 지고 나면 훨씬 더 강해지겠습니다.

바깥에서는 보온에 꼭 유의하셔야겠고요.

눈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미끄러운 도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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