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열흘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의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내륙 대부분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모레 제주에는 장마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있는 비도 예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 또 어딘가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강화, 김포 등 경기 15곳, 충남 공주와 충북 청주, 세종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서울의 낮 최고 체감온도가 오늘은 33도, 내일은 34도, 모레도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지난 18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다음 날 해제됐는데, 열흘 만에 다시 내려졌습니다.
다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소나기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30mm의 비가 15분 만에 쏟아지면 시간당 120mm의 '극한 호우'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갑자기 강한 비와 돌풍, 벼락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외출하실 때는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올해는 장마 소식이 늦어지고 있는데, 모레 제주에는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러 수치 예보모델들이 모레쯤 정체전선이 제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인데요.
기상청은 남쪽의 열대요란이나 저기압 발달 등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가 6월 19일, 남부지방은 23일, 중부는 25일인데요.
이대로라면 올해 장마는 기상청이 전국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1982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7월 장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됐다고 판단되면 즉시 브리핑을 열고 관련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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