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년보다 늦어진 올여름 장마가 내일 제주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세 번째로 늦은 '7월 장마'인데요.
아직 장마가 시작되지 않은 내륙에는 무더위와 소나기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먼저 제주 장마 내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아직 기상청에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내일 제주에 올여름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는 정체전선이 오늘 밤사이 점차 제주 부근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인데요.
내일 제주에 내리는 비를 장마의 시작으로 본다면,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12일, 지난해보다 19일 늦게 시작하는 셈입니다.
7월에 제주 장마가 시작하는 것은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비는 내일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남해안까지 확대되겠고, 제주 산간에는 120mm 이상, 제주 내륙에도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간에 호우와 강풍 예비특보가, 제주 남쪽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고,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차례로 발효될 예정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제주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조금 뒤인 오전 11시에 수시 브리핑을 열고 장마 시작 여부와 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내륙은 장마 대신 무더위가 기승인데, 서울 체감온도는 오늘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3도, 체감온도는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염주의보도 수도권과 충청에 이어 영월과 원주 등 강원 영서로 확대됐는데요.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대부분 지역에서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오늘도 오후부터 밤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5∼40mm의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소나기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비가 내리는 곳과 내리지 않는 곳이 나뉠 정도로 강수 편차가 크고,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질 수 있습니다.
외출 전에는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고, 갑작스러운 강한 비에도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