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장마권, 제주·남해안 호우특보...수도권은 찜통

2026.07.01 오전 09:39
예상보다 빠른 비구름…"중부도 오늘 장마 시작"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정체전선 북상 빨라져
기상청 "오늘 새벽 충청 비 시작…중부도 장마권"
중부 장마, 평년보다 6일·지난해보다 12일 늦어
[앵커]
정체전선이 충청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에 이어 오늘 중부까지 장마권에 들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장맛비도 충청 지방까지 확대한 상황입니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은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중부지방도 장마 시작이 예상보다 빨라졌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체전선이 밤사이 예상보다 더 발달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어제부터, 중부지방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권에 들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 보시면 지금 비구름이 충청지역까지 넓게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으로 오늘 밤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비구름이 충청도까지 영향을 주면서 오늘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평년 중부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인데요.

이렇게 보면,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평년보다는 6일, 장마가 빨리 시작했던 지난해보다는 12일 늦게 시작된 셈입니다.

올해 장마는 대체로 예년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이례적인 건 아닙니다.

중부지방에서 역대 가장 늦은 장마 시작일은 1982년 7월 10일이고, 최근 2021년과 2017년, 2014년에도 7월 지각장마가 기록된 바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아직 더위가 기승입니다.

언제쯤 비가 내릴까요?

[기자]
네, 오늘부터 중부지방도 장마권에 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의 폭염특보는 대부분 오전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주 후반까지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에 버금가는 밤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도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동적이지만 수도권에는 현재 중기예보대로 라면 다음 주 월요일을 전후해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 다소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비구름 강도가 이전 시간보다 약해져 지금은 제주 산간의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약화하고 남해상을 중심으로만 풍랑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제주 산간에는 20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까지 제주도에는 최고 80mm 남해안에는 최고 40mm, 그 밖의 내륙에는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됐다고 계속 비가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정체전선은 당분간 남북을 오르내리며 영향을 주겠고, 우리나라는 무더위와 호우가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든 만큼 주변 시설물 점검과 철저한 호우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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