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맛비, 오늘 밤부터 다시 시작해 사흘 연휴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토요일인 모레는 중부에 주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오늘 밤에는 남부지방에 먼저 비가 예보됐군요?
[기자]
네,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점차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전남 해안에 비가 시작돼 전남 진도 등에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영남에도 비가 내립니다.
내일까지 호남과 경남에는 최대 80mm, 충청과 경북에는 20∼60mm, 제주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계속 강하게 이어지지는 않고,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곳곳에서 비가 잠시 약해지거나 그쳤다가 내일 아침부터 남부에 다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레 새벽부터는 중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정체전선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비구름대가 중부까지 북상해 토요일인 모레 새벽부터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충청과 강원에는 100mm 이상, 수도권과 경북에도 최대 80mm, 전북에도 많게는 6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벽 시간이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토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청과 강원 등 중부지방과 경북에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에도 시간당 30mm 안팎으로 폭우가 쏟아집니다.
이 비는 일요일인 19일까지도 이어집니다.
사흘 연휴 내내 비가 내리는 셈인데요.
취약시간대에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어두운 시간에는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은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비는 일요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큰 만큼 최신 예보를 자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경북 지역은 연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 더위도 누그러질까요?
[기자]
네, 어제 경주와 포항 등 경북 곳곳에서 낮 기온이 37도를 웃돌았는데요.
오늘도 포항은 37도, 대구와 경산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영남과 강원 동해안, 제주 일부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고,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가 내린다고 해서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낮 기온은 다소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는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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