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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재난성 호우 재난문자'...밤사이 극한 호우

2026.07.17 오후 11:51
[앵커]
대구에 처음으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등 곳곳에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을 중심으로 시간당 8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예상되는데요.

침수와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강수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대구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요?

[기자]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오늘 밤 10시 10분에 첫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보다 한 단계 높은 최고 수준의 호우 경보인데요.

15분 강수량이 25mm 이상이면서 1시간 강수량이 85mm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100mm를 넘으면 발송됩니다.

대구는 첫 번째 기준을 충족하면서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앵커]
지금 강한 비는 어디에 쏟아지고 있나요?

[기자]
현재 가장 강한 비구름은 경북과 충청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수도권에도 붉은색과 보라색의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산, 구미의 호우경보는 조금 전 주의보로 완화됐고요.

충청 곳곳과 평택·안성·화성 등 경기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또, 수도권과 충청, 강원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어 앞으로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우려되는 건 내일 새벽인데요.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에 시간당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간당 70mm를 넘으면 일반적인 집중호우를 넘어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는 위험한 강도입니다.

[앵커]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면 좀 잦아드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말 내내 지역을 바꿔가며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강원과 충청, 전북, 경북에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 사이 다시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과 모레까지 총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에 최대 300mm까지, 충청 북부는 최대 250mm, 전북과 경북에는 150mm 이상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추가 강수가 이어지는 만큼 계곡과 하천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고, 산사태 위험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에는 하천변과 저지대 접근을 자제하고, 재난문자가 발송되면 지체 없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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