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수도권 지역에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현재 잠수교는 보행자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언제부터 보행로 출입이 통제됐나요?
[캐스터]
네, 잠수교의 수위가 5.6m까지 오르면서, 오전 11시부터 보행자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에 비가 강하게 쏟아지던 새벽 5시의 수위가 3.5m였는데, 그 사이 물이 2m 이상 불어 난겁니다.
아직 차량은 다리를 오가고 있지만,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도 금지되는데요.
물이 실시간으로 불어나고 있어서, 언제든 차량도 통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면, 밤사이 강한 비를 쏟아낸 비구름대가 북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영서 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밖의 지역은 빗줄기가 약해진 가운데, 오늘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지나는 가운데, 밤부터는 다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50mm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충북에 200mm 이상, 강원 영서와 경북 북부에 150 이상, 경기 남부와 전북 서해안에 100~12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 최고 6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강하고 많은 비에 산사태도 위험도 커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산사태 위기경보는 '경계',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주의'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현재 일부 중북부 지역과 경북 김천 등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지반이 매우 약해졌기 때문에, 산림 근처로 접근은 절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는 비가 잦아드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만, 모레 아침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다음 주 내내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길 반복하겠습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당분간 장맛비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촬영 : 이솔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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