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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땡볕 속 온도 차이는? '검은 옷 vs 흰옷'...내일까지 폭염 절정

2026.08.06 오후 02:22
현재 서울 36.1℃…'극한 폭염' 내일까지 절정
폭염에 검은 옷 vs 흰옷 온도 차이…측정 결과는?
에어컨 있는 실내에서 두 티셔츠 모두 25℃ 정도
[앵커]
맹희정 캐스터, 자세한 폭염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현재 서울 기온은 36.1도까지 올라서, 가마솥 안에 들어온 듯 무척 뜨겁습니다.

이렇게 강한 햇볕 아래에서는 같은 옷이라도 색깔에 따라 체감 더위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제가 방송을 준비하는 10분 동안 같은 브랜드, 같은 재질의 티셔츠를 양팔에 걸고 있었는데, 검은색 티셔츠 쪽이 훨씬 빠르게 타들어 가는 듯 뜨겁게 느껴집니다.

과연 실제 온도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직접 온도계로 측정해봤습니다.

같은 조건의 색깔만 다른 두 티셔츠의 표면 온도를 재보니,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는 25도 정도였는데요.

불과 바깥에 10분가량 내놓았을 뿐인데 흰색 티셔츠는 46도 안팎 검은색 티셔츠는 57도 안팎까지 올라서, 검은색 티셔츠의 표면 온도가 10도 넘게 더 달궈졌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는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현재 고양 등 수도권과 일부 남부 지역으로 38도 안팎의 극단적인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지만 폭염의 절정은 내일까지 계속되겠는데요.

보름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은 내일도 아침 기온이 27도에 머무르겠고요.

대전 26도, 광주도 26도로 밤 더위가 예상됩니다.

연일 살인적인 더위가 나타나는 서울은 내일도 39도, 김포와 남양주 등 경기 곳곳에서도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주말부터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35도 안팎을 보이며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는 계속되겠고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120mm까지 많은 비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해안가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피서철 바다를 찾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촬영 : 이 솔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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