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한 폭염에 이어 가뭄이 걱정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특히 올여름 비가 오지 않았는데요.
일본에 상륙한 태풍 '찬홈'이 내일쯤 우리나라에도 비를 뿌리겠지만 동해안에 국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남부 지방이 특히 가문데, 얼마나 안 온 겁니까?
[기자]
지난달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강수량이 68mm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7월에 300mm는 넘게 와야 하는데, 평년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겁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에 내린 강수량 분포도입니다.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비가 많고, 파란색 계열이 보통, 노랑에 가까울수록 비가 오지 않은 건데요.
6월에는 대구 경북 지역에 비가 가장 적게 왔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김해도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누적강수량 보였습니다.
7월은 원래 비가 많이 오는 달인데, 지역별 강수 편차가 심했습니다.
울산이 특히 심해서 평년의 11%에 불과했고, 김해와 부산도 한 달 내내 내린 비가 50mm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번 달에도 가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의 양을 확인했더니 울산이 7.2mm, 김해가 1.1mm뿐이었고요.
8월 상순 평균 83mm는 비가 왔던 부산에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가뭄 발생일을 살폈더니, 부울경 지역의 7월 '기상가뭄' 누적 발생일수는 20일이 넘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도 13.4일, 전북이 7.7일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비 소식이 간절한데, 언제쯤 올까요?
[기자]
현재 동해안에 내일부터 사흘 정도 비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 20에서 60mm 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에는 비가 귀한 부산과 울산에도 10에서 40mm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는 태풍 '찬홈'의 영향인데요.
15호 태풍 찬홈은 오늘 밤 9시쯤 도쿄에 상륙해 내일 아침 열대저압부로 변질하고, 내일 밤에는 남아있는 비구름이 우리나라 동해안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다만 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지금으로선 앞으로 열흘 동안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비 소식이 없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김유영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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