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구름이 경남 남해안에 집중되면서 밤사이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여러 차례 발송됐습니다.
경남 거제는 새벽 3시 시간당 강수량이 116.8mm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거제에는 805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비가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죠?
[기자]
네, 먼저 현재 내리고 있는 비 상황부터 레이더로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대가 우리나라 남쪽 지역을 사선으로 덮고 있는데요.
특히 시간당 50mm 이상 강수 지역인 보라색이 경남 통영과 남해 일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과 제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이 지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새벽 1시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15분 강수량 25mm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재난성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고요.
새벽 3시 42분과 5시 32분에는 각각 부산 가덕도와 경남 통영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다시 재난성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뿌려졌습니다.
새벽 3시, 경남 거제 한 시간 최대 강수량은 116.8mm에 달했습니다.
부산 가덕도에도 한 시간에 101mm, 경남 통영에도 96.7mm가 왔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 8시까지 누적된 강수량입니다.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시간당 700mm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진 곳입니다.
경남 거제에 805.2mm로 가장 많은 비가 누적됐고, 경남 통영에도 670.7mm가 왔습니다.
대부분이 오늘 새벽 쏟아진 비입니다.
[앵커]
비가 언제까지 오는 겁니까?
[기자]
아침 9시까지는 많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산과 경남 통영, 거제, 고성, 사천, 남해, 제주 동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곡성과 경남 진주 일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예상 강수량을 예보하며,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최대 250mm가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침 6시에서 9시 사이에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강한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습니다.
9시 이후부터는 빗줄기가 조금 가늘어지겠는데요.
경남 지역 중심으로 20에서 30mm 수준이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겠고, 영남과 제주에는 밤에도 가끔 비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이미 소멸한 13호 태풍 돌핀이 남긴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오면서 집중됐습니다.
서쪽 저기압과 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생겨난 강한 하층제트를 타고 유입된 수증기가 해안선에 부딪히며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남해의 해수면 온도가 28도 안팎으로 높아서 비의 양이 늘었습니다.
가물던 영남 지역에 반기던 비 소식이지만,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취약 시간대에 몰리면서 비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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