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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시간당 100㎜↑...'극한 호우' 더 온다

2026.08.17 오전 10:20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남 거제에 구조요청이 잇따르고 구조대가 급파되는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나 아파트 1층을 덮치기도 했는데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극한 호우'는 더 예보돼 있습니다. 관련해서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호우와 피해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경남 거제지역, 재난성 호우라고 했는데 화면만 봤을 때 많이 내렸걷요. 얼마나 내린 겁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와도 정말 많이 왔습니다. 그 지역에 이틀간 연속 누적 강수량 분포로 그림을 보면 정확하게 올여름에 가뭄 속에 있었던 지역이 새빨갛게 비가 많이 왔거든요. 신기할 정도로 가뭄을 해소해 주기는 했는데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거제에서 800mm가 넘는 비가 이틀 사이에 내렸거든요. 그리고 오늘 새벽 0시부터 1시까지 한 116.9mm. 1시부터 2시까지가 또 116.8mm. 2시간 연속 1시간 강수량이 100mm가 넘는 건 처음 보거든요. 그만큼 지속성이 있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저 화면을 보면 단시간에 저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 어딘가 막히고 넘칠 수밖에 없는데 태풍으로 인한 중국의 뉴스 화면을 보는 게 우리나라에 나타났습니다.

[앵커]
시간당 100mm 이상씩 내린 거잖아요. 이 정도 내린 거면 어느 정도 내렸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김승배]
시간당 100mm 쏟아지는 빗속에 있어 보지 않았거든요. 다만 오랫동안 기상관측을 해 보면서 시간당 30mm 그러면 집중호우로 분류를 합니다. 시간당 50mm 그러면 마치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것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윈도브러시로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정도로 많은 양의 비입니다. 시간당 100mm 이상이면 폭포수 밑에 있는 공포감일 겁니다. 그런 시간당 100mm 넘는 게 두 번이나 있었어요. 1시간, 또 1시간. 그러니까 2시간 동안에 한 25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는 얘기인데 엄청 내렸습니다. 이틀간 800mm가 넘는 비였기 때문에 문제는 이 지역이 단시간에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산사태 무너지고 넘치고 이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거제, 통영 이쪽이 그럴 수밖에 없는 원인이 있었는데 바다에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건 13호 태풍 돌핀이 중국에 상륙하고 열대저압부, 또 더 낮은 단계인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그 사이에서 사라진 게 아니고 계속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왔거든요. 그러면서 저기압성 순환을 하면서 강한 비구름을 발달시켰고 강수량을 보면 바다에서 올라온 고온다습한 공기가 해안효과라고 해서 바다는 평지인데 내륙을 만나면 높은 지형을 만나거든요. 그게 기상레이더 영상을 보면 오른쪽에는 일본 쪽에 고기압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면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줘야 되는데 3~4시간 계속해서 제자리에 있거든요. 화면 밑에 보면 제주도 동쪽 바다에 강한 비구름대가 있는데 더 밑으로 보면 안 보이지만 계속해서 그 지역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게 동쪽으로 빠지질 않아요. 동쪽 고기압 때문에. 그래서 지금까지 많이 비가 내린 지역에 앞으로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거든요. 저 형태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바다를 지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내륙을 만나면서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서 거제, 통영 이쪽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 상황이 끝난 게 아니라 저 레이더 영상을 보면 앞으로도 계속 비가 이어진다. 비의 원류가 되는 수증기가 계속 오고 있는 모양을 지금 우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장아영 기자 연결을 통해서 들었습니다마는 아침에 기상청이 수정된 예상 강우량을 발표했는데 더 많이 올 거다. 그런 것들이 말씀하신 고기압이 길을 막고 있기 때문에 비가 앞으로 더 올 것이다.

[김승배]
공기의 순환이 동쪽으로 쑥 빠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나라 남해안 쪽에 비가 내리는 조건이 아직 깨지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걱정이 이미 비로 인해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 상황인데. 기상청이 새로 발표한 내용을 보면 통영, 거제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는 100mm 이상 더 내린다고 하면 이 상황에서 더 내리면 피해 상황이 더 커질 것 같거든요. 지금 할 수 있는 대비가 어떤 게 있습니까?

[김승배]
비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피크는 오늘 새벽 0시부터 3시까지로 보여집니다, 강수량 분포로 볼 때. 문제는 지금쯤이면 그 에너지가 소진돼서 약해지고 비가 그쳐가야 될 상황인데 아까 말한 앞으로 100mm의 비가 더 온다는 얘기는 기상 레이더 영상을 봐도 계속해서 비구름이 계속 남해안 쪽으로 들이닥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800mm가 넘는 비가 왔는데 여기에 100mm, 200mm가 더해지면 더 위험한 상황이 되는 거죠. 앞으로 800mm가 오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 100mm만 더 와도 워낙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재난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죠.

[앵커]
어제만 해도 전남지역에서 경남으로 이동하는 비구름이 시간당 50~70mm 정도 올 거라는 예보가 있지 않았습니까? 예보보다 더 많이 내렸거든요. 아무래도 변수라고 한다면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고기압이 막고 있기 때문입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상층을 보면 5.5km 하늘로 올라가보면 우리나라 부근에는 상층 기압골, 그러니까 북쪽에서 찬공기들이 우리나라 상층에 덮여 있고 우리나라 동쪽으로는 기압릉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따뜻한 공기층에 들어 있어서 우리나라 서해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대기의 흐름이 순탄하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기압 배치에서 지상 부근에 그림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남풍이 비를 쏟아붓고 동쪽으로 빠져줘야 되는데 동쪽에 고기압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내린 자리에 비가 4~5시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아침에는 목포, 호남 쪽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200~300mm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경북 거제 쪽은 상황이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 거제, 통영 서쪽 지역에 두 배 반 정도 더 많이 왔기 때문에 저런 피해가 우려되는데 늘 우리나라 여름철에 내리는 비는 저런 국지성 집중호우를 보이는데 기후변화로 강도와 횟수, 빈도가 더 늘어난 여름철 강수 형태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호우 상황, 앞으로 비가 얼마나 내릴지 짚어봤는데 피해 상황을 보겠습니다. 저쪽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나면서 아파트 1층을 덮치고 1명이 숨지기도 했거든요. 앞으로 100mm 이상 더 내릴 걸로 보이기 때문에 이쪽 지역에서 추가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김승배]
가장 위험한 게 산사태입니다. 비가 많이 내렸거든요. 작년 7월을 생각해 보면 경남 산청에 사흘간 750mm 정도 비가 내려서 역시 그 지역에 산사태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강한 이틀 만에 800mm 정도의 비가 거제에 내렸는데 이 정도 비가 내리면 지반이 매우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물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에 산사태가 안 난 지역에도 비가 그쳤어도 당분간 수시간 이내에 산 속 땅속에서 자갈과 흙이 섞여 있을 텐데 그게 무너져 내리면 산사태가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비가 많이 와서 넘치는 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 지역을 피하면 됩니다, 넘치는 지역은. 그런데 산사태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울어진 곳, 경사진 곳 이런 곳들이 앞으로 적어도 10시간 이내에 가장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저녁에 긴급대피 발령되지 않았습니까? 기울어진 곳, 산벼락 같은 곳, 이런 곳을 피하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그게 당장 어디일지. 어느 쪽으로 대피할지 말씀해 주시죠.

[김승배]
대피명령이죠. 앞으로 위험합니다가 아니라 대피하세요. 이미 그런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러면 야간이라고 하더라도 당연히 손전등이나 플래시를 갖추고 빨리 그 지역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빨리 도망을 가야 됩니다. 그래야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의 대피명령이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귀중품을 찾는다거나 살림도구를 꺼내려고 한다거나 이런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 명령이 내리면 바로 그 지역에서 벗어나서 높은 곳으로 가면 되거든요. 다른 정해진 곳 없습니다. 그 지역을 벗어나서 높은 곳,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게 피해 대피요령입니다.

[앵커]
앞서 아파트 관통했던 산사태 지역도 그렇고 이런 쪽에 대피령도 내려지고 10시간 내에는 지역을 벗어나십시오. 이런 이야기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지역에는 긴급대피경보가 주민들에게도 가는 건지. 주민들은 어느 쪽으로 이동해야 되는 건지 경로들도 설명해 주시죠.

[김승배]
저걸 보면서 2011년 여름 유명한 서울의 우면산 산사태. 서울 대도시에 우면산을 끼고 있는데 그 지역에 축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면산에 산사태가 일어나서 저층 아파트 집까지 흙이 쏟아져 들어갔는데 아파트 뒤에 있는 산을 끼고 있는 지역들은 저런 산사태를 각별히 조심해야 됩니다. 흙의 힘이 위력을 바로 느낄 수 있을 텐데. 뚫고 관통을 해서 앞까지 흙이 쓸려나갔거든요. 산사태 위력이 저런 겁니다. 주택을 지을 때부터 저런 산사태를 고려한 축대, 완벽한 산사태 방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워낙 비가 예상치 못하게 많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주택 조성할 때부터 산사태 발생 우려를 항상 염두에 두고 토목공사, 주택 배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우면산 산사태도 그랬고 이번 아파트 사건도 비가 많이 왔을 때 아파트 주변에 산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앵커]
다른 세대분들도 다 대피해야 되는 거죠?

[김승배]
지금은 저렇게 쓸려 내려갔기 때문에 지금 내려오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막강한 힘으로 아파트의 저층을 관통했기 때문에 그 위에 있는 게 제2차 위험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대피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상황에서 앞으로 추가적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일단 산사태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께서는 이동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산사태 외에도 하천이 범람할 우려도 있는 상황이잖아요. 일부 지역에서는 범람하기도 했고요. 저지대 계신 분들께서는 어떻게 행동하시는 게 좋겠습니까?

[김승배]
이렇게 많은 비가 내렸고 기상청에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보낸다는 얘기는 앞으로 비가 많이 온다는 호우경보, 호우주의보 수준의 경보가 아니거든요. 호우긴급재난문자,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이미 기상청에서 정해놓은 위험한 수준의 강수량이 강우량계를 통해서 관측이 되었을 때 그 지역에서 수신되는 휴대전화로 강제로 재난성 긴급문자를 보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지역을 빨리 벗어나야 됩니다. 특히 어떤 분들은 지하주택에 있는 분들, 또는 지하차도를 통과하는 분들, 지하공간에 있는 분들, 지하주차장에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은 재난성 긴급호우문자가 오면 순식간에 1~2분 사이에 물이 확 들이닥칠 수 있는 정도의 비가 이미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지하공간에 있는 분들은 그런 문자를 받으면 지체 없이 빨리 위로 올라가야 됩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차 안에 있는 분들은 차를 빼서 올릴 생각을 할 게 아니라 빨리 몸을 대피해야 됩니다. 그런 식의 저지대 침수가 저렇게 많은 비가 올 때는 항상 우려됩니다. 눈에 보이는 강하천 넘치는 건 그 근방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대비가 되는데 지하공간에 머물러 있는 분들, 금방 넘치기 때문에. 특히 지하공간에 있는 분들 나중에는 대피하려고 해도 밖에 물이 차서 문이 안 열릴 수가 있거든요. 물이 들어오는 조짐이 조금만 보이면 신발 챙길 필요 없습니다. 맨발로. 오히려 장화가 더 불편합니다. 그런 많은 비가 올 때 대피할 때는 그냥 맨발 또는 운동화로 빨리 그 지역을 벗어나야 됩니다.

[앵커]
저 지역에 오랜 시간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메말라 있지 않았습니까? 메마른 지역에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렸거든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피해가 컸던 건지, 아니면 메마른 땅도 원인이 됐던 건지도 궁금한데요.

[김승배]
800mm가 1시간에 20mm씩 여러 시간 동안 내렸으면 그동안 메말랐던 땅의 갈라진 틈 사이로 비가 충분히 스며들어서 땅속으로 그 비가 스며들었겠죠. 그런데 메마른 상태는 시멘트 포장 같지 않지만 바로 딱딱한 표면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100mm, 120mm가 쏟아지면 속으로 들어가는 양보다 겉으로 누출되는 양이 많아져서 결국은 인근의 강하천으로 더 많은 비가 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용한 비가 약한 비가 여러 시간 내리는 게 가뭄 해갈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은 분명하고요. 경남 지방에 가물었던 곳에 소방차가 동원해서 물을 공급해 주는 소방동원령까지 내린 상태에서 며칠 사이에 저런 극적인 호우로 비 피해가 있을 정도로, 요즘 기후변화로 양극화 현상이 아주 뚜렷합니다. 지금 거제 통영 700mm, 800mm 이렇게 내렸지 그 인근에서 조금 벗어난 곳은 150~200mm밖에 내리지 않았거든요. 원래 가물었던 지역의 완전 해갈을 위해서는 200~300mm가 서너 차례. 이번에 한 번 내리고 며칠 뒤에 한 번 내리고, 이런 상태가 되면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그러나 이틀 만에 800mm면 우리가 화면으로 보고 있는 저런 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피해를 잘 대비해서 인명피해 줄이고 만약에 저 비마저 안 왔으면 저쪽은 큰일날 뻔했거든요. 슬기롭게 인명피해... 재산피해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가 없거든요. 소중한 인명피해를 줄여서 가뭄보다는 많은 비가 좋은지 잘 따져서, 제가 보기에는 가뭄보다는 어쨌든 비가 내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더 이상의 인명피해 없도록 추가적인 대응을 철저히 해야 될 것 같고요. 지역마다 강수량 편차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해갈은 왜 그런 겁니까?

[김승배]
아까 말씀드렸듯이 남풍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고 그 순환에 의해서 남쪽의 따뜻한 비의 원료가 되는 공기를 퍼올렸는데 우리나라는 고기압이 버티고 있으면서 따뜻한 공기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한 길로 기상레이더 영상에서 보듯이 저 상태가 몇 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하얗게 보이는 데가 비가 안 오는 지역이죠. 또 초록색, 노란색 윗부분 같은 경상도라도 하얗게 보이는 부분은 비가 안 오는 지역입니다. 거기도 가물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강수량 편차가 큰 상황이 벌어지는데 자연현상이 우리나라에 다 덮는 태풍 정도가 아니면 다 덮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저런 강수량 편차가 큰 현상이 나타나는데 보라색 지역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고 파란색 또는 노란색, 녹색은 비가 그렇게 충분히 많이 온 지역은 아니거든요. 아주 국지적인 편차가 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강수량도 강수량인데 지역을 보시면 해안가거든요. 저 해안가로 침수 피해가 늘었던 이유가 전남도 마찬가지고 경남도 마찬가지고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승배]
목포지방의 비가 160mm가 오는 아침에 침수피해가 났거든요. 이번에 기상청이 정보를 줬는데 1년 중 가장 달과 인력 관계로 바닷물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합니다. 그런 걸 간만의 차라고 하는데 대조기에 속합니다. 1년 중에서도 가장 바닷물이 높이 올라오는 때인데 바닷물이 높아 올라오는 때에 바닷가는 강에서 많은 비가 내려서 내려갈 때 바닷물이 높으면 빠질 수가 없거든요. 그런 자연의 우연성과 겹쳐서 침수 피해가 났다고 봅니다. 역시 남해안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비가 내렸을 때 강으로부터 바다로 물이 빠져야 되는데 파도 자체가 높은 간조기간에 우연히 마주치면 물이 잘 안 빠져서 피해가 나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이 태풍 올 때 여러 가지 우연이 겹쳐서 피해가 나기도 합니다. 목포에 내린 160mm는 양쪽으로 많지 않은 강수량임에도 불구하고 침수피해가 난 게 대조기와 겹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앵커]
아직 태풍 소식은 없었잖아요. 남은 여름 동안 태풍은 변수가 될까요?

[김승배]
올해 신기한 게 작년 여름에 우리나라에 태풍의 피해를 하나도 접근을 못했거든요. 올해도 17호 태풍, 17개 태풍이 발생해서 7호, 8호는 일본을 강타했고 중국으로 바비, 돌핀 큰 피해를 줬는데 우리나라까지는 접근을 못하는데. 그 원인이 우리나라 폭염을 가져온 고기압 때문에 못 왔는데. 지금 18호 태풍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태풍이 발생하는 열대 바다에서는 분명히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금 배치라면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태풍의 길목이 열렸는데 비가 오는 레이더 영상에 그게 태풍이 올 수 있는 길목인데 또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 못 올 수 있거든요. 그러나 앞으로 8월, 9월 동안에 분명히 태풍이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올 수 있는 그런 기압배치는 다시 형성될 겁니다. 태풍이 집중호우처럼 갑자기 1~2시간 사이에 오는 게 아니고 일주일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태풍이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잘 확인해야겠습니다.

[앵커]
최근 기상상황이 적당히가 없기 때문에 모쪼록 소중한 인명피해 없이 잘 대응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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