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 서울 9일 만에 열대야...15일 만에 폭염경보도

2026.08.24 오전 10:26
[앵커]
서울에 9일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서울 동쪽 지역은 보름 만에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도 잦겠는데요.

태풍은 중국 남부로 향하지만, 우리나라 날씨에도 변수가 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열대야가 다시 나타났네요?

[기자]
네, 어젯밤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5.4도로, 지난 14일 이후 9일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최저 체감온도는 27.7도로, 밤사이에도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인천과 강릉,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25곳이 넘는 곳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특히 제주 서귀포 대정읍과 전남광주 여수 거문도, 신안 하태도에서는 밤사이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수준의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은 조금 전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지난 9일 주의보로 완화된 이후 15일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데요.

현재 산간을 제외한 사실상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33도, 광주 35도, 경주와 양산은 36도까지 오르며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이달 초와 같은 극한 폭염 수준은 아니더라도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요즘 소나기도 자주 내리고 있는데요.

비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는 비구름이 유입되고, 고기압이 덮고 있는 내륙에서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자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도 내륙 대부분 지역에 5에서 30mm의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소나기가 워낙 국지적이라는 겁니다.

공기가 강하게 모이는 곳에서는 짧은 시간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예상 강수량을 뛰어넘는 강한 비가 몇 분 사이 집중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시간당 70mm에 달하는 '극한 호우' 수준으로 쏟아지는 경우도 잦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도 이번 주 날씨의 변수입니다.

18호 태풍 '사우델'은 주말쯤 중국으로 향할 전망이어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태풍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요.

태풍이 남긴 많은 수증기가 이후 우리나라로 유입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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