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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남부 폭우' 비구름대 중부로 이동...오후부터 많은 비

2026.08.31 오전 09:34
북쪽 찬 공기·남쪽 습한 공기 만나 정체전선 형성
비구름대 중부지방으로 서서히 이동…오후부터 비
전남 광양·전북 고창·정읍 산사태 주의보
[앵커]
전남 보성 등 남부 지방에 폭우를 뿌린 비구름대가 서서히 중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충북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과 전망 알아봅니다.

고한석 기자.

현재 비구름대는 어디에 있나요?

[기자]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강하게 충돌해 비구름대가 길고 넓게 분포해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서해 상에서 발달한 구름대는 호남 서해안 섬 지역에 극한 호우를 뿌린 뒤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애초 오늘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비구름대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서 중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남 영광과 신안, 전북 정읍과 부안, 고창에는 호우경보가, 충남과 대전, 세종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평택, 이천, 안성, 화성 등 경기 남부와 충북 대부분 지역, 영월, 횡성, 평창 등 강원 남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남 광양과 전북 고창, 정읍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지구온난화로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수증기량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 비가 오면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이 집중되고 지역별로 강수 편차도 큽니다.

어제 전남 보성에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시간당 120mm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영광 낙월도의 이틀 누적 강수량은 540mm나 됩니다.

태풍이 온 것과 다름없는 양입니다.

오늘 중부지방에도 이와 같은 극한 호우가 올 수 있어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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