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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강원도로 이동...오전까지 최대 100mm 예상

2026.09.01 오전 02:11
[앵커]
전남에 이어 충남에도 폭우를 쏟아낸 비구름이 차츰 약해지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에는 어젯밤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 현재는 강원도로 비구름이 옮겨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봅니다. 박소정 기자.

지금은 비구름이 약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종일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전북 경북까지 비구름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 자정 전부터 비구름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1시간 전 경기 동남부에 비를 뿌리던 구름은 이제 강원 영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강원 횡성과 원주에 시간당 20~30mm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 충남 홍성에는 한때 시간당 최대 6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됐는데요.

지금은 이곳은 비가 그치면서 충남에 이어 이천과 여주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까지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라 차츰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충남 홍성과 예산에 내린 폭우로 금강 수위가 홍수주의 수위인 5.8m에 임박하면서 삽교천 일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의 비는 그쳐 유량은 줄었지만, 수위는 여전히 높은 만큼 홍수주의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9월에 들어섰는데, 이번에 내리는 폭우는 장맛비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강하게 충돌해 정체전선이 다시 만들어졌는데요.

시기상 9월, 즉 가을에 들어섰지만, 장마철과 같은 형태이기 때문에 2차 장마, 혹은 가을장마라고도 부릅니다.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번 장맛비는 전남북 곳곳에 극한 호우를 쏟아냈는데요.

지구온난화로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수증기량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지역별로 강수 편차도 큰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광복절 연휴 거제, 통영에 쏟아졌던 물폭탄에 비해 비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는 편이라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에 최대 100mm, 다른 충청 지역은 최대 80mm, 수도권·강원에는 60mm까지 예상됩니다.

침수 피해 위험이 있으니 저지대나 지하 공간에는 들어가지 말고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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