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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외전 날씨 촉각...추석 보름달 전망은?

2026.09.21 오후 02:56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 인근으로 태풍이 지나면서 오늘 야외 경기 날씨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현지 날씨부터 추석 연휴 전망까지,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경기 날씨를 좌우할 태풍부터 알아보죠.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나요?

[기자]
네, 25호 태풍 '두쥐안'은 현재 강도 3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도쿄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실까요?

태풍은 앞으로 도쿄 남쪽 해상을 따라 이동한 뒤 동쪽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의 중심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나고야를 지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강풍 반경을 보면 나고야도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강풍 반경이 넓은 데다 주변에 비구름까지 발달해 오늘 나고야에는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여자 축구 북한전과 야구 대만전 등 중요한 야외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요.

경기 진행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기자]
네, 일본 기상청은 오늘 나고야에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에는 차차 개는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늦은 오후에는 비가 잦아들 가능성도 있는데요.

다만, 비보다는 바람이 관건입니다.

경기가 열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돌풍성 바람이 불면 공을 다루는 선수들에게는 쉽지 않은 조건이 예상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에 태풍 영향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은 없겠습니다.

다만, 태풍과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해와 남해 동부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는데요.

물결도 최고 3.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이들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울릉도와 독도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앵커]
최근 3년째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없는데요.

올해 남은 기간에도 태풍 공백이 이어질까요?

[기자]
네, 그래픽으로 2024년부터 올해까지 한반도 주변을 지난 태풍 진로를 그려봤는데요.

수십 개의 태풍이 북상했지만,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은 한 건도 없습니다.

2024년에는 태풍 '종다리'가 제주 서쪽 해상까지 접근했지만, 상륙하지 못한 채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여름에는 강하게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태풍의 길을 가로막았고요.

가을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태풍의 북상을 막았습니다.

벌써 9월 하순으로 접어든 만큼,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륙 태풍이 없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큰데요.

다만, 10월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이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에도 새 태풍의 발생과 진로는 계속 살펴봐야 합니다.

[앵커]
곧 추석 연휴라 날씨도 궁금합니다.

전반적인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겠고요.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차차 구름이 늘고 흐려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한가위 보름달은 오후 5시 14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뜨겠습니다.

서울과 광주는 오후 5시 34분, 부산은 5시 25분쯤 달이 떠서 밤 11시 30분 전후에 가장 높이 뜰 전망입니다.

다만 추석 당일 구름이 많이 끼는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달이 가장 둥글게 차는 시각은 추석 당일이 아니라 일요일 새벽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정해진 날이고요.

달이 가장 둥글게 차는 시각은 달과 지구, 태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달이 도는 속도가 매번 조금씩 다르다 보니 추석과 정확한 보름 시각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데요.

올해는 달이 가장 꽉 차는 시점이 추석보다 유독 늦습니다.

추석날에도 거의 둥근 달을 볼 수 있지만, 완전히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일요일 새벽 1시 49분인데요.

다만, 눈으로 보기에는 추석날 달과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

[앵커]
연휴 막바지 귀경길에는 비 소식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아직 수치예보모델마다 예측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화면 보실까요?

일부 모델은 추석날 밤부터 서쪽에서 저기압이 유입되며 비가 시작돼 연휴 막바지에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고요.

저기압이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도에만 영향을 주거나, 저기압 자체가 아예 발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모델도 있습니다.

모델들의 예측이 엇갈리는 만큼, 아직 비의 시점과 지역을 단정하기는 어려운데요.

기상청은 내일 오전 11시에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추석 연휴 날씨 전망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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