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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가을, 도심 산책로 추천

2011.10.10 오후 05:58
[앵커멘트]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즈음 정말 운동하기 좋은 날씨죠.

가까운 공원이나 숲길에서 걷기 운동으로 건강 다지는 건 어떨까요.

산책하기 좋은 서울 도심 산책로들을 이선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낙엽이 지기 시작한 메타세콰이어길이 가을 정취를 한껏 뽐냅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니 이번에는 드넓은 억새밭과 탁 트인 한강 전망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인터뷰:이상열, 서울 망우동]
"미로처럼 길도 잘 돼 있고, 앉아 있는 벤치 같은 것도 잘 돼 있고. 굉장히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공원으로 거듭난 월드컵 공원은 걷기도 좋고 경치는 더 좋아서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월드컵 공원 안의 공원 네 곳을 모두 잇는 15km 순환로는 산책로로는 물론이고 자전거나 조깅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강서구의 우장산 숲길도 인기입니다.

완만한 5km 코스로, 길지도 않고 포장도 잘 돼 있어 잠깐 짬을 내 산책할 만합니다.

[인터뷰:안용미, 서울 내발산동]
"산길이 험하거나 가파르지 않으니까 편하게 휴식 취할 때 가끔 나와요."

이렇게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가 도심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도봉역을 출발해 무수골을 지나, 원통사까지 가는 북한산 방학 능선길 2시간 반 코스와, 등산로로도 유명한 불암산 숲 산책로가 대표적입니다.

남쪽으로는 대모산 숲길과 관악산 계곡길도 잠시 일상을 잊고 산내음에 젖어들기 좋습니다.

이밖에 홍릉수목원 산책로와 성동 송정둑길, 강동그린웨이1길은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쉬운 코스로 꼽힙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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