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위험 폐기물 처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폐기물 처리 업체 임원 44살 채 모 씨와 폐기물의 처리를 맡긴 업체 대표 42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 씨는 지난 24일 인화성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위험 폐기물을 김 씨에게서 위탁받았다가 반환하는 과정에서 관리를 소홀히 해 폭발 사고가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 사고를 일으킨 폐기물이 군부대에서 사용하지 않는 로켓 추진체의 포장재로 확인됐으며, 화약 성분인 과염소산암모늄이 남아 있으면, 마찰이나 충격 등으로 점화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4일 전주시 팔복동 폐기물 업체에서는 위험 폐기물을 반환하기 위해 선별 작업을 하다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이 업체 직원 38살 송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조영권 [cy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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