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울 택시요금 12일 인상...시계할증 부담

2013.10.02 오후 05:30
[앵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12일부터 3,000원으로 오릅니다.

다른 지자체에 이어 시계할증도 적용돼 실질적 택시비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의 택시요금이 기본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인상은 오는 12일 오전 4시부터.

기본거리 2km를 지나면 144m당 100원씩 오르던 것이 142m당 100원으로 뜁니다.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이미 다른 시도들은 서울시보다 높은 비율로 인상된 지 오래고 유가 인상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고 그동안 택시회사와 기사님들의 부담이 상당했습니다."

서울시는 종합적으로 10.9%가 올랐다고 밝혔지만 체감비용은 그 이상입니다.

특히 분당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지자체들이 잇따라 시계할증 요금을 올린 데 이어 서울시도 20%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종각역에서 분당구청까지 갈 경우 심야할증 이전에는 현재 만 8,800원에서 2만 100원으로 1,3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여기에 심야할증을 적용하면 2만 3,400원으로 4,600원이 더 나옵니다.

서울에 뒤이어 인천과 경기 택시도 20%의 시계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시나 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 잦은 시민들에게는 택시비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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