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족들, 진도대교에서 경찰 대치 해제

2014.04.20 오전 11:37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뒤늦은 대처에 항의하려고 청와대로 가려 하자 경찰이 막아서면서 3시간 넘게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세월호 침몰 닷새째인 오늘 오전 7시쯤부터 진도대교 인근 왕복 2차선에서 가족 140여 명이 청와대에 정부의 더딘 수색 작업과 부실한 사고 대처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하려다 경찰에 막혔습니다.

가족들은 한때 몸싸움을 벌이며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 1명이 오열하며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경찰력을 당장 철수하고 청와대에 갈 수 있도록 보장하라며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위해 10시 20분쯤 진도 체육관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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