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씨 검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의 현상금을 내걸었지만 결정적인 제보도 없어 검찰과 경찰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폐전동차 30량이 모여있는 구원파 종교 시설에서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유병언 씨의 도주 흔적이 있는지 살피고, 혹시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해안가에서는 군까지 투입해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광범위한 수색을 펼칩니다.
지난 주에는 임시 반상회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습니다.
유 씨가 구원파 신도의 비호를 받으면서 보란 듯이 수사팀을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과 경찰이 특별수사팀까지 꾸리고 유 씨의 행방을 찾고 있지만, 도주 흔적이 드러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구원파 시설이 전국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매일같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수사팀도 점점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에서 유 씨의 꼬리를 놓친 뒤 수색 작업이 계속되면서 경찰의 피로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 검찰에게서 수사 정보를 전달받지못한 데다 명확한 정보 없이 수색에 나서다 보니 유 씨 찾기는 바닷가에서 바늘찾기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이기순, 전북 남원 덕과파출소장]
"(구원파 종교 시설인) 폐교에서 수시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고 밤낮없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유병언 씨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해남에서 유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차량 2대가 지나가는 것을 CCTV로 확인한 것을 끝으로 유 씨의 행적은 오리무중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우리는 (해남에서) 그 시간대 (유병언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통과했다는 것만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유 씨가 머물렀다는 것에 대해 다시 확인한다 이런 차원입니다."
검찰의 초동대처 미흡으로 온나라의 수사력이 유 씨 검거에 집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에는 유 씨의 흔적도 찾지 못하면서 검찰과 경찰의 고민의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고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보도문
YTN은 위 기사에서 고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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