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물복지형 축산이 희망이다!

2015.01.23 오전 12:05
[앵커]
구제역 등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이 사육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것도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이 편한, 동물에게 좋은 동물복지형 축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동물을 노닐게 하면서 키우는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직생활을 마치고 7년 전 귀농한 김종호 씨의 한우농장입니다.

김 씨의 농장에서는 여느 농장과 달리 한우가 마치 말처럼 뛰어다닙니다.

사료도 직접 골라 먹이다 보니 2마리로 시작한 게 지금은 백50마리로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종호, 한우 사육 농민]
"좋은 조사료를 먹이면서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면서 크게 하다 보니까 질병도 없고 소도 잘 크고 육질 등급도 잘 나옵니다."

순수 유기농 곡물과 항생제 대신 뽕잎과 옻 달인 물 등을 먹이는 성홍주 씨의 양계장입니다.

요즘은 겨울이라 안에 있지만, 성 씨 농장의 닭은 날씨가 풀리면 알을 낳은 뒤 날마다 밖으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계란 한 개에 천 원 가까이에 백화점으로 모두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성홍주, 유기농 양계 농민]
"유기 축산은 진리입니다, 영원한 진리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유기 축산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이미 4년 전부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조례를 제정해 우수 농장 29곳을 지정했습니다.

[인터뷰: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동물복지형 축사, 위생적인 축사로 가는 길이 가장 완전한 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축산 환경을 고려해 축산 농가가 지켜야 할 보편적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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