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아 시신 택배' 여성, 출산 직후 살해"

2015.06.06 오후 04:07
[앵커]
영아 시신이 택배로 배달된 사건은 3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여아를 숨지게 한 뒤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등산로에서 전신발작 등 공황장애 증세를 보인 남성이 응급 처치 이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아 시신을 택배로 보낸 혐의로 붙잡힌 이 모 씨.

이 씨는 지난 28일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여자아이를 낳은 뒤 우는 아이 입을 손으로 막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이 부패하자 지난 3일 운동복으로 감싸 택배를 이용해 전남 나주 고향 집에 보냈습니다.

어머니에게 시신을 잘 수습해 달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모 씨, 피의자]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산책로에서 호흡곤란과 전신발작 등 공황장애 증상을 보인 30대 남성.

구조대가 달려와 응급 처치한 뒤 헬기에 태웁니다.

헬기에서도 환자에게 가슴 통증 완화제를 먹이는 등 계속된 처지.

대학병원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의료진에 인계될 무렵에는 거의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도로 바닥에 흰색 가루가 날리고 상자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후 1시 20분쯤 달리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밀가루에 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면 도로가 잠시 막혔습니다.

[김현성, 사고 목격자]
"분필 가루같이 뿌옇게, 도로가 뿌옇습니다. 2차선 도로인데 양쪽이 다 막혀서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밀려있는 상황이고요..."

시내버스 뒤쪽 엔진이 있는 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승객이 10명가량 타고 있던 버스에서 불이 난 것은 오전 11시 20분쯤.

운전자가 타는 냄새를 맡자마자 버스를 세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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