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을 갈아타다 보면 환승 시간이 꽤 걸리는 경우가 있죠.
서울에서 환승 시간이 가장 긴 역은 어딘지, 한동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임효연, 서울 신길동]
"환승 구간이 너무 길면 예정 시간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약속 늦거나 열차 시간 놓치거나 하는..."
[김예지, 서울 연희동]
"여행 가느라 가방 무거운 거 들고 와서 계속 끌고 와야 하다 보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많이 드는..."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가운데 하나인 환승 구간!
짧은 곳은 1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긴 곳은 수백 미터, 그야말로 천차만별입니다.
서울역의 경우 환승 구간이 과거 700m에 달해 단축 통로까지 생겼을 정도!
그렇다면 현재 서울에서 가장 환승 시간이 긴 역은 어디일까요?
2호선과 공항철도가 함께 있는 서울 홍대입구역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공항철도에서 2호선 승강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제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환승 거리 350여 미터를 걷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5분 35초였습니다.
두 번째로 긴 곳은 고속터미널역으로 7호선과 9호선 거리가 314m, 성인 걸음으로 4분 22초가 걸립니다.
세 번째는 종로3가역, 1호선에서 5호선까지 거리가 312m에 달했습니다.
환승 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서울 종로5가역은 출구가 8개에 달하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노약자와 장애인들에게 매우 불편합니다.
[김최수, 서울 제기동]
"올라오는 데 불편하고 내려가는 데도 불편하고... 부축을 해줘야지 올라올 수 있다니까..."
지하철 각 노선을 짓는 시기가 달라 길어지게 된 환승 구간.
하루 수백만 명에 달하는 지하철 탑승객의 사회적 비용으로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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