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여성이 실종 하루 만에 하천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갈대밭이 움푹 파였고, 주변 돌에는 혈흔이 묻어 있습니다.
19살 김 모 양이 이곳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김 양의 남자친구 19살 김 모 군이었습니다.
김 군은 하천 옆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다음 인근 갈대밭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 현장 인근 마을에 사는 김 군의 친구가 시신 유기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양의 시신에는 목 졸린 흔적과 함께 심하게 구타당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군은 피해자 김 양과 다투다가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철웅 / 전남 화순경찰서 수사과장 : 본인(피의자)의 휴대전화에서 여자친구(피해자)가 다른 여자와 연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 문제로 다투다가 격앙이 돼서 우발적으로 살인했다고….]
김 양은 지난 23일 오후에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가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양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김 군과 친구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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