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있는 금강 세종보 수중 유압시설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어제(10일) 오전 세종보 수중 유압 실린더 하나가 파손돼 그 속에 있던 기름 300ℓ가 유출됐으며, 방제 작업 뒤 파손 부위를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유출된 기름이 물에 잘 섞이는 친수성 제품으로 물고기에 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인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기술적으로 검증 안 된 유압식 가동보를 설치해 기름 유출 사고까지 발생하게 됐다며 정부와 수자원공사에 철저한 원인 조사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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