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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종 초등학생 수색 나흘째...낙동강에 수중장비 동원

2016.09.25 오전 11:31
대구 모녀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된 초등학생 아들 류정민 군을 찾기 위해 오늘 낙동강 일대와 집 주변에서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대구 수서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경찰과 의경, 119대원 등과 수상·수중 장비를 동원해 류 군의 어머니 조 모 씨 시신이 나온 낙동강 고령 대교 주변과 달성보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의경 5개 중대를 투입해 낙동강 주변을 집중적으로 뒤졌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경찰 인력을 줄이고 소방 전문 장비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어머니와 함께 아파트를 나간 뒤 인근 네거리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공개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별다른 제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류 군을 찾아야 이번 사건의 윤곽을 알 수 있어서 실종 아동을 찾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류정민 군은 3년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다가 올해 2학기부터 다시 학교에 다녔지만 지난 9일 이후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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