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기가 뒤척이면 '진동'...세상 여는 대학생들의 작품

2016.11.23 오전 04:17
[앵커]
손목에 차기만 해도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스마트 워치 등 입는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가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웨어러블 기기들을 선보였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잠을 자던 아기가 뒤척이다 잠이 깨자 청소 중이던 엄마의 손목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아기 옆에 놓아둔 수면 인형이 아기의 움직임과 소리를 감지해 신호를 보낸 겁니다.

스마트폰 앱에 수면 정보가 축적돼 아기의 수면 패턴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주상희 / 숙명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 아기 입장에서는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엄마 입장에서는 육아와 살림을 모두 하는 데 있어서 육아의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허리의 구부러진 정도에 따라 자세 교정이나 운동을 유도하기도 하고, 각종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체력 상태까지 알려줍니다.

[김민철 /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 사용자의 체력을 알 수 있게끔 표시해줌으로써 전술 훈련이나 단체 훈련을 할 때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자동 칫솔과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개체 수를 파악하는 장치까지.

모두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입는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특허 출원과 제품 개발 단계까지 이를 정도로 사업성까지 갖췄습니다.

[유희준 /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들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융합돼서 더욱 사용하기 편리하고 생활에 유익한 기기로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성장시킬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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