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학생회 임원이 개인정보 빼내 수강 취소·매매

2017.03.21 오후 05:49
사립대학의 학생회 임원이 학우들의 개인정보를 빼내 수강신청을 취소하고 강의를 매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사립대학 단과대 학생회 임원인 A 씨는 지난달 초 수강 신청을 하지 못한 사이버강의 신청을 위해 200명에 달하는 학우들의 개인정보를 열람했습니다.

A 씨는 이 가운데 5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수강신청 입력 시스템에 접속한 뒤 수강 신청을 취소했습니다.

특히 수강 신청을 취소한 3개 과목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대학 측의 조사 결과 A 씨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당시 학생들이 가입했던 보험 관련 자료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대학은 A 씨의 학생회 임원직을 박탈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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