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를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보행 길로 바꾼 '서울로 7017'이 내달 20일 개장합니다.
총 사업비 597억 원이 투입된 '서울로 7017'은 회현역에서 남산 육교, 서울역 광장, 청파동, 중림동 등 17개 연결로를 잇는 1.7㎞에 달하는 보행 특구입니다.
228종, 2만4천85그루의 식물을 심었고 인형극장과 거리 무대, 방방 놀이터 등 문화콘텐츠시설과 비빔밥, 철판 토스트 등 식당이 고가 위 5곳에 들어섭니다.
내진 1등급에 최대 5만 명까지 감당하며 순간 이용객이 5천 명이 넘어가면 진입을 제한하고 10㎝ 이상 폭설이 오면 보행을 통제합니다.
서울시가 직영 관리하는 '서울로 7017'은 개장 당일 오전 10시 전면 개방되며 오후 7시부터는 조명 퍼포먼스 등 개장식이 열립니다.
7017은 서울역 고가가 지어진 70년도와 보행길로 바뀐 17년 등 두 번 탄생, 새로 태어난 17개 길을 의미합니다.
권오진[kjh05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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