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오늘과 내일 전국에서 진행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 있는 사전투표소라도 방문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새벽 6시 투표 시작과 함께 유권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부산지역 205개 투표소에서 오늘 새벽 6시에 시작된 이번 대선 사전투표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 곳은 선거 당일 투표소보다 수가 월등하게 적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거 때 가셨던 투표소를 찾는다면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소로 운영하지 않는 곳이 더 많습니다.
제가 있는 부산진구만 놓고 보면 선거 당일 투표소가 90곳이지만 오늘과 내일 운영하는 사전 투표소가 20곳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당일 투표소는 90% 이상이 1층에 있지만, 사전투표소는 25%만 1층이고 나머지는 2층과 3층, 제가 있는 곳처럼 4층에도 투표소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찾기가 어렵고 접근성도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전 투표를 이용하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도 있습니다.
우선 신분증만 있다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또 당일 투표와 달리 이틀에 걸쳐 진행돼 투표할 수 있는 시간도 두 배고 이틀 가운데 하루는 평일, 하루는 법정 공휴일이어서 개인 사정에 맞게 날짜를 고를 수 있습니다.
또, 이전에 있던 부재자투표와 달리 신청 절차도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사전투표소 현수막을 발견하면 거기에 들어가서 금방 투표를 마치고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 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으로 찾을 수 있고 선관위가 각 세대로 보낸 투표안내문과 거리에 붙은 안내현수막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대선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나 지난해 총선에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전투표율도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사전투표율에도 반영될 것으로 선관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양정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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