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낯선 외국인의 달콤한 속삭임'...'로맨스 스캠' 사기단 덜미

2017.07.26 오후 12:43
SNS로 이성에게 접근해 연인처럼 행동하다 돈을 뜯어내는 일명 '로맨스 스캠'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NS를 통해 사기 행각을 벌인 나이지리아 국적 42살 A 씨 등 2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최근 4개월 동안 자신들의 신분을 속여 40여 명으로부터 6억4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외 공범들은 SNS를 통해 돈 많은 외국인으로 신분을 위장해 이성에게 접근했으며, 이들이 국내로 전리품이나 달러를 보내겠다고 속이면 A 씨 등이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통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들에게 보낸 달러 사진이나 물품 배송 사진은 대부분 도용된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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