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홀로 살아남은 뒤 망자의 외제 차량 등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자살 방조와 절도 등의 혐의로 30살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SNS에서 만난 B 씨와 전북 전주에 있는 한 저수지에 함께 투신했다가 혼자 살아남은 뒤 B 씨의 외제차량과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A 씨는 빚이 많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우연히 살아남았다며, B 씨를 살해하거나 자살 방조를 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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