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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노동자 망루 농성 500일째..."전액관리제 시행촉구"

2019.01.16 오후 04:46
택시 노동자가 전주시청 앞 광장 망루에서 고공 농성을 벌인 지 500일이 됐습니다.

민주노총 택시노조 전북지회는 김재주 지회장이 전주 시청 앞 광장 20여 m 조명탑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지 오늘로 500일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회장은 택시 기사들이 매일 일정 금액을 회사에 입금하는 사납금제 때문에 난폭운전과 불친절, 승차 거부 등의 유혹에 시달린다며 월급제인, '전액관리제'시행을 촉구해왔습니다.

김 지회장은 택시 운전자들이 정당한 노동 권리를 보장받고, 전북지역 택시 법인들이 모두 전액관리제를 시행하기 전까지 망루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 지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4일 새벽 전주시청 앞 조명탑 위에 올라 망루 농성을 시작했고, 전주시는 택시 운송 사업자들에게 전액관리제를 시행하라고 행정명령을 했지만 7개 업체가 이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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