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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에 레이더...돌발상황도 알아서 '척척'

2019.01.24 오전 07:43
[앵커]
도로 위에 사고가 나면 CCTV가 저절로 움직이고 관제실에 돌발상황이 생겼다고 알리는 시스템이 부산 광안대교에 도입됐습니다.

레이더와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해 짙은 어둠이나 안갯속에서도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안대교를 비추던 CCTV가 갑자기 움직입니다.

400m가량 떨어진 지점 갓길에 차량이 서 있습니다.

관제실 모니터 해당 지점에는 '돌발발생'이라는 문구가 생깁니다.

CCTV에도 보이지 않았던 돌발 상황을 파악해 CCTV를 움직이게 하고 근무자에게 알린 건 레이더 기반 시스템.

도로 위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을 스스로 찾아내 자동으로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김재호 / 시스템 개발업체 이사 : 검지 구간 내 이동 물체의 거리, 속도, 방향, 크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하고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경보를 울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레이더 시스템은 고장이나 사고로 멈춘 차량, 역주행 차량, 보행자 등 도로 위 각종 돌발상황을 98% 이상 찾아냅니다.

또 교통량과 점유율, 평균 속도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관제센터에 보내기도 합니다.

작은 레이더가 검지할 수 있는 거리는 400m입니다.

이 광안대교에는 모두 23개 레이더가 도로 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레이더를 이용하다 보니 야간 시간대나 악천후에도 CCTV만 설치했을 때보다 상황 파악이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박상길 / 부산시교통정보서비스센터 :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 CCTV로만 감시가 안 될 때 레이더 돌발 검지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게끔….]

부산 광안대교에는 지난해부터 레이더를 이용한 지능형 교통체계가 도입됐습니다.

제주 평화로와 부산지역 교차로 4곳에서도 운용 중이고 울산대교에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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