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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산불, '양간지풍' 타고 빠르게 확산"

2020.05.02 오전 12:42
■ 진행 : 박석원 앵커, 박소영 앵커
■ 전화연결 : 송원영 / 산림청 산불 예방 계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원영 산불예방계장 나와 계십니다. 계장님 나와 계십니까?

[송원영]
안녕하십니까? 산림청 송원영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 계속 지켜보셨을 텐데 지금 현재 상황에서 아무래도 산림청 예방계장이시기 때문에 지금 어떤 식으로 상황을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송원영]
지금 금일 8시 10분경에 발생을 했고요. 주택화재로 비화돼서 지금 강풍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데요. 일단 야간진화대책을 통해서 최선을 다해서 진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 같은 경우에는 산불이 워낙 자주 있었기 때문에 지금 기상상황이라든가 현장의 지형 상황이 어느 정도 산불 진화에 어려운 정도인지 조금 설명을 해 주시죠?

[송원영]
일단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대표적으로 양간지풍으로 해서 강한 바람과 그다음에 건조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으로 한번 준비했는데 지금 양간지풍.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양간지풍이 불을 더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 아닙니까?

[송원영]
맞습니다.

[앵커]
어떤 상황에 의해서 불을 빠르게 확산시키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송원영]
일단 양간지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수분을 다 뺏기면서 건조해집니다. 그리고 좁은 공간을 통해서 내려오다 보니까 강하게 바람이 형성되거든요. 그러니까 산불 같은 경우는 기상조건이 산불의 방향이나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앵커]
건조한 바람이 빠르게 들어가기 때문에 산불을 더욱더 빠르게 확산시킨다. 이런 말씀이신데 지금 당장 중요한 게 불이 확산되면서 주변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어떻게 대피를 해야 할까,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이런 것들입니다. 주변 인근에 있는 주민들은 어떻게 대피를 준비하고 또 대피하신 분들은 어떤 것들을 대피하면서 주의해야 될까요?

[송원영]
일단 고성군 같은 경우는 노약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단 주변에 있는 소방대원들, 그다음에 경찰인력들의 도움을 받아서 천진초등학교, 아야진초등학교 그다음에 체육관으로 신속하게 대피를 하셔야 되고요. 대피하실 때는 호흡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손수건이라든가 수건 같은 것을 물에 적셔서 같이 대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대피장소 다시 한 번 짚어드리면 천진초등학교, 아야진초등학교, 그리고 군장병들이 대피를 한 고성종합체육관으로 지금 각각 대피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인근이 아니더라도 만약 고성종합체육관이 가까우신 분들은 민간인이라도 얼른 그쪽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겠군요.

[송원영]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산불 대응단계가 3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이게 이 2단계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좀 달라진 상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송원영]
산불 3단계는 소방에서 대응단계고요. 저희는 심각 단계로 산불재난 중에서 최고 단계입니다. 산불위험지수가 최고 높은 단계를 말하는 겁니다.

[앵커]
지금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서 지금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게 있다면요?

[송원영]
이 시점에서는 지금 공중재난대나 특수재난산불진화대원들이 일단 방화선을 구축해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고요. 지금 단계에서는 침착하게 산불 확산 예측 모델을 보면서 저희가 최대한 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영동지역에도 불이 시작됐을 때는 초속 6m 정도의 강풍이었는데 지금 현재는 초속 16km의 강풍입니다. 강풍이 더욱더 세졌는데 밤새 강풍이 세진다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이런 변수도 있는 겁니까?

[송원영]
맞습니다. 지금 바람이 비화돼서 다른 지역으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좀 있고요. 그다음에 만약 바람이 더 세진다고 하면 해안가 쪽까지 갈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지켜봐야 하겠군요. 바람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고 아침까지도 강풍은 이어진다고 하던데요.

[송원영]
맞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내일 오전까지는 지금의 바람 상태가 지속되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원영 산림청 산림예방계장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송원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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