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은 그동안 시행하던 정책이나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방식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민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생이나 주민이 앉아 있어야 할 도서관 책상에 컴퓨터 모니터가 자리 잡았습니다.
안산시의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들에 대한 화상면접시험.
전체 230명의 응시자가 사흘 동안 시차를 두고 모니터 앞에 앉으면 면접관들이 역시 별도 공간에서 모니터를 통해 면접을 보는 비대면 방식입니다.
응시자가 각자 집에서 화상 면접을 볼 경우 형평성과 보안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도서관에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겁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수험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응시자 모두 안심하시고 면접을 잘 치러서.]
외국에 나가 바이어들을 만나고 수출 계약을 진행하던 시장개척단도 비대면 상담에 나섰습니다.
통역사와 함께 모니터를 보며 바이어에게 상품을 소개하는 겁니다.
it 관련 업체부터 화장품업체, 주방용품 업체 등 우수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해 사흘 동안 138건 40억여 원의 계약성과를 올렸습니다.
[용인시 언택트 시장개척단 참여 업체 : 이렇게 부드러워서 소재가 부드러워서 밑면을 이렇게 누르면 쏙 이렇게 냉동된 재료가 올라와요.]
집에 있는 유아를 위한 화상 독서 교육도 인기입니다.
화면을 통해 책을 읽어주는 모습에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관심을 보이는데 엄마들이 더 만족해합니다.
[최윤경 / 가정주부 : 3월부터 원래 어린이집에 가기로 했거든요, 비대면으로 하는 언택트 이런 수업들이 나오니까 오늘 처음 해봤는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비대면 사업은 당분간 더 다양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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