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 15분쯤 울산시 달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12층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위아래 층으로 번졌고 한때 주변 대형마트 옥상으로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불이 나자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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