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떴다...고향 강진서 열렬히 환영

2021.08.06 오후 05:07
[앵커]
하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한 양궁의 안산 선수가 고향 전남 강진을 찾았습니다.

열렬한 환영이 이어졌는데요, 안산 선수는 벌써 다음 프랑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점을 쏘며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 선수.

안산 선수가 혼성과 단체전에 이어 하계 올림픽 첫 3관왕의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도쿄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6개 가운데 절반에 힘을 보탠 안산 선수가 고향 전남 강진을 방문했습니다.

안산 선수의 고향길에는 영예의 금메달 3개도 함께 했습니다.

[안산 /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 명절 때 되면 자주 내려왔었는데요, 남포 마을(고향) 쪽 길 따라서 많이 걷고 산책도 하고 그랬습니다.]

강진이 청자로 이름난만큼 금메달 3개를 일군 안산 선수의 손바닥 자국은 청자로 구워집니다.

안산 선수는 가까이는 전국체전, 멀게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석권과 세계 신기록 작성 등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산 /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 포기하지 않으니까, 이제 결과가 더 좋게 나오는 것 같으니까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들, 화이팅!]

강진 거리 곳곳에는 자랑스러운 강진의 딸 '안산'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강진군은 안산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옥 / 전남 강진군수 : 안산 선수가 이렇게 3관왕이 되고 그래서 코로나에 지쳐있는 모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즐거움을 함께 줬습니다.]

안산 선수는 오는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 시구도 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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