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빼어난 남해 풍광을 자랑하는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케이블카가 경남 하동에 들어섰습니다.
하늘에 걸린 줄을 따라 2.5km 길이로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본 경치가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오태인 기자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하동 금오산 정상.
눈앞에 남해안 절경이 펼쳐집니다.
왼쪽에는 경남 사천 한려수도 국립공원이 반짝이듯 이어지고, 반대편으로는 전남 광양과 여수 산단의 색다른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연둣빛 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봄 풍경에 나들이객 마음도 봄꽃처럼 피어납니다.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가 들어서면서 손쉽게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전선자 / 관람객 : 옛날에 40대 때는 여기를 2시간 정도 걸려서 등산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에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못했었는데요. 오고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금오산 정상까지 연결되는 케이블카 구간은 2.5km가 넘습니다.
10인승 선실 40대를 운영해 하루 최대 9천8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이현욱 / 하동 케이블카 본부장 : 총연장 2천556m의 연장을 가지고 있고 이는 경상남도에서 최장 연장입니다. 경상남도 전라남도를 통틀어서 목포 케이블카에 이어서 두 번째 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긴 '짚와이어' 등이 함께 자리해 새로운 남해안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상기 / 경남 하동군수 : 금오산을 주제로 해서 스포츠 공원과 역동적인 운동시설을 열려고 합니다. 모험사업을 활성화해서 하동에서 와서 먹고 자고 머물 수 있는 장소를 만들려고 합니다.]
하동군은 일 년에 백만 명 이상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하동 케이블카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촉매제가 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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