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울 시내버스 파업 예고 D-1...최종 협상 진행 중

2022.04.25 오후 04:26
[앵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내일로 예고된 가운데, 노사가 시한 전 마지막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엔 동결했던 임금 인상 여부가 쟁점인데 양측 입장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입니다.

[앵커]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후 3시부터 협상은 시작됐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 양측 입장이 워낙 팽팽해서 타결이 금방 나진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 여부입니다.

사측은 임금 동결을 제안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8.09%를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장기화를 고려해 노사가 임금 동결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올해에도 또 임금을 동결하는 건 물가상승률을 생각하면 임금을 삭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2년 연속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타결이 이뤄질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내일 파업이 시작되면 버스 운행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노조는 합의 도출이 안 되면 내일인 화요일 첫차부터 운행을 거부할 예정입니다.

노조에 가입된 서울 시내버스가 7천2백여 대입니다.

전체의 약 98%입니다.

사실상 서울 내 거의 모든 시내버스가 멈추는 거라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비상이 걸린 서울시가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파업 돌입 시 지하철 운행을 확대합니다.

출퇴근 혼잡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고 막차는 자정까지 운영하던 것을 1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영합니다.

각 자치구는 비상수송버스를 투입합니다.

25개 자치구가 운행하는 비상수송버스는 436대로,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139개의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개인택시 부제도 완전히 해제해 버스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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