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치유의 메카' 완도...접근성도 획기적 개선

[앵커]
전남 완도가 올해는 말 그대로 해양 치유 산업 메카로서의 자리를 더 다지게 됩니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갖가지 프로그램에 이어 공공시설도 완공되기 때문인데요.

광주와 잇는 고속도로와 연도교 등으로 빠르고 쉽게 가는 길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친환경과 안전분야를 평가받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밭 노르딕 워킹 등 갖가지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전국 첫 해양치유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된 완도에는 천억 원을 들인 해양치유 체험센터와 공원 등 갖가지 공공시설이 올해 완공됩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민자유치가 필요한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골프 테마파크와 레지던스 등이 지금 착실히 추진되고 있어 이와 같은 것이 완공될 때 해양 치유산업으로 3만 개의 일자리와 더불어서 4조 2천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 그리고 치유 목적으로 100만 명 정도가 우리 완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를 주제로 세계 최초로 시작한 박람회가 밑거름이 됐습니다.

해양 치유와 함께 바닷가 숲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완도에서는 난대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립 난대수목원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완도 고속도로가 놓이면 2시간 걸리던 것이 50분대로, 고흥까지 해안 관광도로가 건설되면 3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듭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접근성이 개선되고 특히 노화도와 소안도, 보길도는 하나의 권역으로 됨으로써 교육 문제와 복지시설 문제, 의료 서비스 문제가 해결되는 등 정주 환경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해양 치유 산업과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완도가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