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만의 특색있는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낡은 거리를 재단장했습니다.
문화·예술과 먹거리 가게를 한데 모아서 관광객에게 선보이는데요.
그동안 침체 됐던 원도심을 되살리는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나무 숲인 담양 죽녹원 인근에 들어선 거리,
만들어진 지 오래돼 낡은 건물을 고쳐 깔끔하고 근대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재단장했습니다.
외지로 떠났던 청년들도 고향으로 돌아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아람 / 공방 운영자 : 재건축할 때부터 봐왔기 때문에 좀 눈여겨본 것도 맞는데 아무래도 군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준비를 할 수 있었고요.]
전남 담양지역 문화·예술과 먹거리 가게를 한데 모은 '담주 다미담 예술구'입니다.
오가는 사람도 없이 텅텅 비었던 거리에는 생기가 돌며 사람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김두상 / 담양 담주 다미담예술구 상인협회장 : 낯설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들어와서 보니까 모든 조건이 다 갖춰져 있고 조금만 활성화가 되면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지역의 중심지였다 쇠락해버린 원도심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가게들과도 상생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합니다.
[이병노 / 전남 담양군수 : 체험 거리를 제공하면서 죽녹원과 관방제림,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도를 해서 새로운 문화 거점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담양군은 '담주 다미담 예술구' 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축제와 전시를 비롯한 각종 문화·예술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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