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중에 운행되고 있는 친환경 버스의 대부분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버스입니다.
그런데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쓰는 혼합형, 즉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소버스와 전기버스의 장점을 극대화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소와 전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언뜻 보기에는 시중에 운행되고 있는 친환경 버스들과 비슷하지만 현대차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아닌 국내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만든 버스입니다.
현재 시중에 운행되고 있는 친환경 버스는 수소버스이거나 전기버스.
수소와 전기를 조합한 전국 최초의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전국 중소기업 16곳이 참여했습니다.
울산시와 울주군, 민간이 합쳐 24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최성재 / 주식회사 케이에이알 대표 : 우리 국가 정책 때문에 수소 버스 개발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산학연, 정부기관이 이렇게 하고 있는데 울산시 협력사들 16개 기관과 이렇게 똘똘 뭉쳐서 빠른 시간 내에 운행할 수 있는 차를 개발한 건 전국 최초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은 충전과 주행거리입니다.
수소 전지를 5분만 충전하면 400㎞를 갈 수 있고, 전기 배터리까지 충전하면 주행거리는 550㎞로 늘어납니다.
버스 수명은 최대 10년, 주행 거리도 최대 100만 킬로미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지열 / 울산 수소버스연구개발조합 회장 : 수소와 배터리 각각의 장점을 모아서 하이브리드형으로 만들어서 시내버스가 요구하는 수명을 충분하게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버스는 빠르면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길천일반산업단지에 제조공장도 신설한 상태입니다.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만든 친환경 버스의 등장이 상용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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