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 행 /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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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새만금 야영장에서의 조기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의 '네 탓' 공방은 더욱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의 주요 이슈,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조기 철수 이야기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꽤 많지 않았습니까? 이번 결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수현]
저는 비교적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방금 우리가 앞에서 양당 대표의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 회의에서의 발언을 들었습니다마는 이건 여야, 민주당, 국민의힘 할 것 없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늘 적어도 양당 대표님의 발언은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힘을 합합시다.
그래서 마지막 날까지 안전사고가 하나도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잼버리로 마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우리 힘을 합칩시다, 이렇게 서로 말씀을 나누셨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나머지는 나중에 우리가 구조적으로 원인을 따져볼 게 있으면 따져서 바로잡으면 되는 것인데, 지금 너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야가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서로 이유는 있겠습니다마는 너무 국민께 죄송한 모습이고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부끄러운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런 와중에 오늘 대통령실이 긴급 대책들 세우면서 플랜B을 가동하는 이런 모습은 매우 적절하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도 내심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서 걱정이 됐는데 어쨌든 마지막까지 안전 잼버리로 끝날 수 있도록 그렇게 힘을 모으고 플랜B을 충분히 가동해서 청소년들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 이런 것들을 하나라도 더 남겨줄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행 전 대변인님.
[김행]
그 말씀에 저도 상당히 동감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정쟁의 소재로 삼지 말자. 분명히 말씀하셨고 또 우리 당의 윤재옥 원내대표께서도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자. 일단 안전과 여하튼 간에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지만 중앙정부가 개입하지 않았습니까?
끝까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것, 이것이 너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재명 대표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책임이 있다, 이런 말씀까지 하면서 박근혜 전 정부까지 끌어들이시는데 박근혜 정부 때 2016년도에 당시에 송하진 전북지사가 의향서를 제출하겠다 한 것이 다예요. 실제로 이것이 유치가 확장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신 그 해 8월이거든요.
다시 말씀드리면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한 지 9개월 만에 아주 대대적으로 성공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정부 때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재명 대표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관련이 없는 분까지 끌어들여서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행 전 대변인께서는 아쉬운 점으로 전 정부 탓을 하는 여야 대표 발언을 이야기하셨는데 그 관련된 녹취가 저희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야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한 이후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 정부에 대한 책임론을 물었습니다. 그 관련된 내용 이야기 듣고 다시 두 분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두 대표 입에서 문재인 정부 이어서 박근혜 정부까지 언급이 됐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수현]
그러니까 제가 먼저 말씀을 그렇게 드렸더니 우리 김행 대변인님께서 잘 받아주실 줄 알았더니 바로 이재명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끌어들였다, 또 말씀을 하세요. 그런데 저도 그러니까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뭐냐 하면 이게 문제가 되니까 야당으로서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바로 대통령실의 해명과 발언이 뭐가 나왔냐면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 준비한 것이다가 첫 번째 발언이었어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야당이 반응을 또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끌어들였다고 하는데 김행 대변인님, 이재명 대표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이 문제는 이명박 정부부터 시작해서 쭉 문재인 정부까지,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서 개최가 된 역대 정부 다 포함된 문제다라는 말씀을 하셨지 박근혜 정부 탓이라고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방금 보셨지만. 그래서 저는 누가 자꾸 이렇게 한 말을 하게 되면 꼬리를 물고 전 정부 따지고 하게 되니까 그렇게 하지 말자는 제안을 드리는 것이고. 또 특히 야당은 성격상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정당 아니겠어요? 그렇다 할 때 여당이 발끈해서 또 뭐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면 또 그렇게 되니까 이 문제는 어차피 여당이 무한책임이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저 아까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야당 대표도 그렇게 말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빨리 참가한 청소년들만 생각한다면 우리 정치권의 발언, 이거 정말 이제 그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행]
그런데 분명히 따질 것은 이거예요. 박근혜 전 정부 끌어들이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에요. 관련도 없는 분을.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은 들어요. 작년 3월 9일날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3월 8일날 당시 송하진 전북지사가 이것을 준비가 안 됐다. 매립되지가 않았다, 23%밖에. 도저히 치를 수가 없다. 그러고 나서 1년을 연기하자고 해요 1.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끝날 때까지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이제 그 해 7월 윤석열 정부가 다시 탄생을 하고 난 다음에 그 해 김관영 지사께서 60여억 원을 추가로 집행해 달라고 해요. 그러니까 바로 즉석에서 윤 대통령이 집행을 허락합니다. 그러고 나서도 또 추가로 계속해서 돈이 들어갔어요. 그런데 이 돈을 따져볼 필요는 저는 있다고 봐요. 전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예컨대 지난 정부가 보수 정부였고 지금이 진보 정부여도 마찬가지인데요.
당시 송하진 전 지사께서 잼버리 대회 참가비 310억 원이 들어오고 국비 54억 원, 지방비 127억 원이 들어서 181억 원이면 치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전에 91년도에 고성 잼버리 대회는 98억으로 치렀어요. 그런데 이번에 1200억이 들어갔습니다. 추가로 이번에 긴급 예비비가 또 100억이 더 들어갔어요. 그러면 특별교부세까지 해서 1500억이 들어간 거예요.
그러면 도대체 1500억이 어디로 갔는지. 이건 정말 수사 대상이고 감사 대상이라고 봐요. 이건 전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보십시오. 새만금 고속도로 2018년 12월에 착공해서 4239억 원이 들어갔어요. 지역 도로 1조 1293억 원이 추가 투입이 됐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조사도 면제하고 8077억 원이 지금 들어가고 있고요. 새만금 뻘판 토목 공사가 2000억이 들어가고요. 도로 건설에 1.5. 그리고 이번에 잼버리 추가 예산이 1400억 해서 총 2조 6000억이 없어졌어요. 다 없어지지 않았을 거예요.
왜냐하면 도로가 어마어마하게 뚫렸다고 하더라고요. 엄청나게 도대체 차도 안 다니는데 어마어마하게 뚫렸다고 해요. 저는 전라북도, 호남, 이쪽이 지역 발전이 좀 늦은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잼버리라는 지방정부의 행사를 지렛대로 도대체 이렇게 국가 예산을 타간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거 사실. 충청도에서 정치 하지 않았었습니까? 충청도 어느 도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끝나고 나면 저는 이것은 감사, 수사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수현]
김행 의원님, 제가 말씀 중에 끊을 수가 없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마는 본질과 자꾸 관련이 없는 말씀을 하셔서 시간이 길어지는데, 오늘 우리가 토론할 이야기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것을 어떻게 안전하게 끝낼 거냐. 지금 태풍까지 올라온다고 하는데 지금 대통령실이 긴급하게 플랜B을 가동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서 저는 긍정적 평가를 해드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꾸 말씀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지 마시고, 그건 나중에 하시고요. 그런데 왜 자꾸 하십니까. 그러니까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서로 여야간에 자꾸 이렇게 대화하지 말자고 지금 제안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김행]
그래서 이제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표께서 저렇게 박근혜 정부까지 끌고 들어가는 이런 식의 정치 공방을 하지 말자고 오늘 윤재옥 대표께서도 이렇게 정확한 워딩이 이거예요. 문재인 대통령 때 유치했고, 전북도의 숙원 사업이고 이것은 정쟁의 소재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개최한 행사도 맞다. 그러니까 공동 책임을 지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우리 수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것은 정말 지금 빨리 잘 마무리를 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이재명 대표님께 권유 좀 해 주세요.
[박수현]
그러니까 자꾸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요. 박근혜 정부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꾸 국민의힘에서 이 개활지인 새만금을 왜 개최지로 결정했냐. 그게 문재인 정부에서 개최지를 결정했다, 이렇게 지금 계속 말씀하시는 게 그게 정치공방이에요.
그게 아니라 이 개최지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 때 시작해서 쭉 역대 과정을 거쳐서 결정이 됐고 2017년 5월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 그리고 2015년 3월 8일에 개최지가 결정이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자꾸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왜 여기다 결정했냐고 자꾸 공방을 하니까 싸우게 되잖아요.
[김행]
제 말씀은 이제 개최지가 처음에 무주였다고 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저는 이해하는 측면이 있어요. 새만금이 전라북도의 큰 문제덩어리 국책 사업이에요. 그거 지역 정치인들 해결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2조가 넘는 국가예산이 투입된 정도였으면 정말 정치적 논박과는 별개로 이 예산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그래서 오죽하면 민노총의 전북지부가 이런 얘기까지 해요.
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문제 삼는 민주당이 이거 새만금 공항은 왜 예타 조사, 그 중요한 예타 조사도 하지 않았냐고 오히려 저는 깜짝 놀란 게 민노총에서 이것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싸잡아서 비난을 하는, 제가 정치를 하면서 초유의 사태를 보고 있는데 저는 수석님께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계시니까 이제 더 이상 정치공방은 그만하고 그 시시비비는 이제 끝나고 나면 분명히 가려야 된다는 것을 강조드리는 겁니다.
[박수현]
김행 의원님께서는 제가 계속 하지 말자고 하는데 계속 말씀을 지금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안 하고 싶어요, 정말로. 그러니까 이런 태도를 서로 갖지 말자고 다시 한 번 제안을 드리고요. 지금 김행 위원님 말씀하신 모든 부분부분들은 다 좋습니다. 다 끝내놓고 마음대로 한번 따져보시자고요.
[앵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어쨌든 이 행사를 안전하게 그렇게 마무리하는 게 가장 시급하기도 하고, 잠시 후에는 또 조직위 측에서 어떤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관련된 소식은 저희가 또 현장이 준비가 되는 대로 관련 소식 다시 한 번 짚어드리도록 하고요.
이 부분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 휴가 복귀인데 휴가를 다녀오신 건지 모를 정도로 워낙 여러 사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휴가 복귀하고 나면 2차 개각도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잼버리도 그렇고 지금 당장 개각도 밀리는 이슈인 것 같아요.
[박수현]
대통령의 휴가가 굉장히 주목받고 중요한 것은 휴가가 끝나면 국정운영의 방향이 변하기도 하고 쇄신되기도 하고 또 인적 쇄신 같은 것들이 일어나고 하기 때문에 대통령 휴가의 집중이 되는 것입니다. 또 사실 한 인간으로서 보면 굉장히 고된 직업인 대통령이라고 하는 그 자리를 지키시느라고 애쓰셨는데 좀 쉬어야 새로운 생각도 나지 않을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아마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는 정말 잼버리 때문에 다른 어떤 생각을 정리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지나셨을 것이다, 안타깝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역대 대통령들이 대개 마찬가지일 겁니다. 제가 근무했던 문재인 청와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연차 100일 중 휴가를 27일밖에 사용을 하지 못하셨어요. 아시다시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그다음에 일본의 갑작스러운 경제 제재, 수출 규제. 이런 문제가 있었고 코로나가 또 결정적으로 3년 차에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응을 하다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100일 중에 27일밖에 사용을 못했는데 아마 이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휴가에 고심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만큼 대통령은 어려운 자리입니다. 오죽하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도 남기셨죠.
9시 뉴스를 보다 보면 비가 많이 와도 걱정, 오지 않아도 걱정. 모든 것이 내 탓만 같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아마 대통령께서 휴가 중에 고심하셨을 그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평가를 하고 싶고, 또 그 결과 와서 잼버리 대회를 플랜B을 신속하게 가동하는 대통령실이 주관이 되어서 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신 것은 저는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휴가지에서 전자 결재도 그렇고 또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김행]
일단 예비비부터 즉각 집행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굉장히 신속한 것인데 사실은 말씀하셨다시피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라는 것이 사실 의미가 없죠. 그래서 대개 휴가 후 개각, 이런 것이 공식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자면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첫 해에 저도에 가서 1박 2일 계셨던 것이 다행이다. 그렇게 고된 직업이고. 아무튼 바람 잘 날 없는 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 같습니다.
[앵커]
바람 잘 날 없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도 그렇겠지만 국회도 휴지기였지만 여전히 소란스러웠습니다. 지금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노인 폄하 발언 이후로 또 여러 가지 가족사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온 것 같고 논란이 많이 됐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수현]
그러니까 이 혁신위라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당이 어려울 때 당을 국민에게 좀 더 신뢰받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비상적으로 가동되는 기구 아니겠습니까? 또 혁신안을 던져놓으면 그것을 가지고 정말 당내에서 치열한 토론, 갈등 유발이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치열한 토론을 해서 결론에 이르고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이번 혁신위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설화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들이 두세 차례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대한노인회 회장님으로부터 물론 사진 따귀라고 하지만 그렇게 혼이 나는 모습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 문제는 어르신들께 혼을 나는 것은 민주당의 몫입니다. 그러나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현재 몫은 뭐냐 하면 어차피 그런 실수가 있었고 배를 산으로 가게 하는 그런 비판도 받고 있지만 그러나 본질은 이 당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맡은 혁신위원장이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정말 준비하고 있는 혁신안을 딱 정말 국민이 공감 가고 당원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안을 던져서 치열하게, 당이 좀 더 분당이 되네 어쩌네 할 정도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민주당이 정말 새롭게 변하는구나 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런 자기가 혁신위원장이 된 그런 본질적인 이유를 잊지 말고 그 모습을, 혁신안을 반드시 당원과 국민 앞에 제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주말을 거치고 나서 더 논란이 됐던 게 노인 폄훼 발언을 수습하게 했던 이야기들로 신의가 등장하고 아들이 등장하고 또 다른 논란들도 이어졌던 것 같거든요.
[김행]
그것만 보자면 막장 드라마 비슷해요. 사실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이재명 대표께서 그 조동연 인재영입 1호이지 않습니까? 그분도 혼외에 사생아 문제 때문에 낙마하시고 또 이래경 혁신위원장도 9시간 만에 낙마하시고 또 이번에 김은경 혁신위원장께서도 이미 정당성과 지도력은 잃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집권 여당 입장에서도 야당이 대화의 상대로서 건실하고 튼튼한 것이 더 좋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쉬운 면이 있는데 이제 실질적으로 혁신위를 원래는 9월 초까지 가기로 했다가 조기 종결, 20일 이야기 나오죠? 그동안 세 가지가 있었어요. 불체포특권, 그거 절반으로 끝났고요. 또 잘 아시다시피 민형배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꼼수 탈당 문제를 제대로 잡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선언으로 그쳤고요.
또 불체포특권 기명 문제, 이것도 그냥 설왕설래로 그쳤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대의원제 폐지와 공천룰을 정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정말 핵폭탄 같은 것인데 지금 비명계와 친명계 사이에 이것은 정말 눈 터지는 계파 싸움이고 정말 정치 생명을 건 계파 싸움인데 이것을 하기에는 김은경 혁신위가 이미 명분을 잃었다.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비대위로 조기로 가든지. 아무튼 그래서 사실은 여당도 야당이 안정돼야 좋습니다.
[앵커]
왜죠?
[김행]
그래야 대화 파트너가 되죠. 그래서 사실 국민의힘도 비대위를 6개월 만에 끝내고 당원들이 김기현 지도 체제로 뽑힌 이유도 비대위를 계속 갈 수는 없다, 이랬는데 물론 혁신위가 계속 잘했으면 계속 가도, 9월 초까지 가도 되지만 지금 누구 국민이 봐도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끌기에는 너무 그동안 설화가 많았고 그래서 빨리 비대위 체제가 되든. 저는 요즘 박광온 원내대표께서 그래도 생각보다 굉장히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계시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혁신위 이야기 중에서도 내일 혁신안들이 다 발표가 될 텐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혁신안들이 과연 효력이 있을 것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박수현]
그 문제는 민주당의 당내 문제입니다. 물론 국민께서 공감을 해 주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선 당원들이 치열한 찬반 토론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히 예정된 수순이고요. 그것이 민주당이 갈등이거나 그런 모습이 아니라 이 혁신과 갈등이라고 하는 것은 동전의 앞뒤면처럼 붙어 있을 수밖에 없죠. 혁신위원회에서 낸 안이 그냥 기계적으로 아무 토론도 없이 그냥 100% 찬성으로 결정이 된다면 그것이 민주정당이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당분간 민주당이 소란스럽더라도 이 혁신안을 가지고 국민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당원들의 의견을 함께 모아내는 것,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 김행 비대위원님께서 건실한 야당이 있는 것이 여당에도 좋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비록 모자란 점도 있지만 그러나 또 야당으로서 협조할 때는 협조하고 또 비판할 때는 비판하면서 함께 그렇게 양측의 수레바퀴가 다 건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민의힘 못지않은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휴가 복귀해서 양당 대표 입장 앞서 들어봤습니다마는 또 이재명 대표에게 궁금한 사항들도 있거든요. 김은경 혁신위원장에 대해서 대신 사과를 할 것인지, 아니면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발언을 할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는데 결국에는 김은경 혁신위원장 대신 사과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거리를 두는 것 같더라고요.
[박수현]
그런 유감 정도의 말씀을 하셨는데 사과는 아니었고. 하여튼 그런 부분에서 당 대표로서 무겁게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계실 거라고 믿고요. 일단 지금은 민주당이 여러 가지 돈봉투 문제나 이런 것에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맞고 또 국민의힘도 사실 얼마 전까지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도 많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바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지혜롭게 그런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당 지도부의 지도력이고 당원의 수준 아니겠어요?
이런 문제들이 저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혁신안을 던져서 이 문제를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결론을 가지고 국민께 최종적으로 많은 것들을 심판을 받는 그런 수순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돈봉투 사건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무슨 당을 대표하는 자격은 없습니다마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또 혁신위원장께서 이런 상처를 드린 발언을 했다거나 이 모든 것이 민주당이 함께 책임져야 될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저희들이 책임을 지면서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어때야 되는지는 또 별도로 치열하게 토론해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이고, 이재명 대표가 휴가 기간 중에 많은 구상들을 했을 거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앵커]
돈봉투 이야기 잠깐 하셨기 때문에 그 의혹 관련해서도 여쭙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윤관석 의원 구속이 됐고 일부 돈봉투를 받았다라고 알려진 의원들의 명단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행]
그게 명단이 공개가 된 것은 아니고요. 민주당에서는 언론 탓을 하던데 그게 아니고 검찰이 재판부 앞에서 발표를 한 거죠. 그래서 언론을 탓하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다.
[앵커]
그게 어떻게 흘러나왔느냐라는 부분에서 검찰을 탓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행]
그런데 그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도 있고 법정에 참석하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들이라는 게 잘 아시다시피 다양한 통로로 취재를 하니까 그래서 언론 탓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여하튼 19명의 명단은 굉장히 충격적이기는 하고요. 또 하나, 지금 혁신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대의원제 폐지 여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일어난 이유가 2021년도에 민주당 내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것 때문에 대의원제를 폐지해야 된다. 이것이 당시 정청래 최고위원께서 하신 말씀이에요.
실제로 우리 당에서는 박희태, 한참 전입니다. 옛날에, 거의 20년 다 됐는데 그때도 비슷한 돈봉투가 뿌려져서 대의원제를 없앴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이것이 큰 친명계, 비명계의 갈등인 이유가 대의원 한 명이 권리당원 60표의 표를 갖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대의원들한테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된다, 이것 때문에 폐지하자, 이건데 지금 비명계 같은 경우 그러면 권리당원의 권리가 훨씬 더 늘어나게 되면 결국은 개딸 정당이 된다.
그러면 비명계 공천에 있어서 굉장히 불리하다고 보는 거죠. 이런 것들은 간단하게 토론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과 관련돼서 당 대표도, 또 원내대표, 지도부가 더 고민이 많겠죠. 그런데 과연 지금 혁신위가 친명일색의 혁신위로서 이 비명계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까. 개딸들, 소위 말하는. 권리당원들의 목소리로부터 정말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굉장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죠. 또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죄송하지만 서울 지역의 노인회장은 우리 당의 3선 의원 출신입니다.
그런데 전국 노인회장은 민주당의 3선 의원 출신이세요. 그분께서 분명하게 얘기하셨습니다. 이 문제는 이재명 대표께서 직접 사과하셔야 되는 문제다. 그런데 그것과 관련해서 지금 아무런 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발언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참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또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행 전 대변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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