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 나들이 장소 고민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라면 드라이브를 겸해 경기도 양주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천일홍을 비롯한 핑크뮬리와 구절초, 코스모스가 절정을 맞았다고 합니다.
최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6만6천 제곱미터, 2만 평 대지가 알록달록 꽃 대궐을 이뤘습니다.
바둑판 모양으로 조성된 꽃밭에 마치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거대한 꽃물결이 넘실거립니다.
끝없는 가을꽃의 향연에 마음마저 여유롭고 풍성해집니다.
[윤영목·윤채원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 꽃이 예쁘니까 막 사진도 찍고 하는 게 뭔가 사진 찍느라 힘들었어요.]
압권은 역시 백만송이 천일홍입니다.
전국 최대 군락지답게 '인생 샷 맛집'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발길이 이어집니다.
'변치 않는 사랑'이란 천일홍의 꽃말처럼 결혼 45주년, 노부부는 딸 앞에서 다시 한 번 사랑을 맹세합니다.
[이승민·이종식·한상애/ 리마인드 웨딩 신청자 : 결혼할 때 제일 설레는 게 웨딩 촬영인데 45년 전에 하시고 이제 기억도 안 나실 테고 또 사시면서 행복한 추억 있으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핑크뮬리도 전국 4대 명소에 꼽힐 정도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댑싸리, 가우라 등도 뒤질세라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밤이 되면 조명에 물든 천일홍과 빛을 품은 조형물들이 설레는 가을밤을 선사합니다.
[강수현/ 양주시장 :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하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으로 놀러 오세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가득한 천일홍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만 열립니다.
가을꽃 향기로 물든 양주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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